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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中기획4]‘白名單’ 지푸라기? 동아줄?

  • 등록일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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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자국 조선업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들어 강력한 구조조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민영 조선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국영 조선소로 통합하려는 계획 하에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자국 조선업계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량기업을 선정하는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白名單)’작성이다.
  지난 9월초 제1차 화이트리스트 기업으로 이미 51곳이 선정되었으며, 10월 초에는 이 중 한곳을 제외한 국영기업 22곳, 민영 28곳 등을 포함한 총 50곳을 최종 확정했고, 연말 안으로 추가 검토, 후속 화이트리스트 기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이에 속하지 못하는 기업은 금융기색의 융자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도태되거나 재편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1차로 발표된 화이트리스트 조선업체 최종 50곳의 올해 상반기 신조선 계약 및 준공량이 중국 조선업계 전체의 82.5% 및 80.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상반기 말 수주잔량은 88.3%의 비중을 보였으며, 해당 조선업체들의 선박 건조능력은 총 6,000만DWT를 상회하는데 이는 중국 전체의 80%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하에 지난 10월 초에는 명단에 속했던 Jiangsu East Marine Equipment사가 재검토를 통해 전격 제외되는 등 기준미달 조선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화이트리스트’ 정책은 화이트와 블랙 사이에 “회색지역”을 보살피지 못하고 있어 추후 체계적 재편이나 조선소별 맞춤 역량강화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얼마 전에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 무명 소형 조선소가 3억 위안(약4,900만불) 규모의 특수 선박 건조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장쑤(江蘇)성 지역의 Jintan Anshum(金壇市安順)조선이 그 주인공으로 Taiwan Cement사로부터 1,500DWT급 시멘트운반선 100척을 수주했으며, 동사는 향후 시멘트운반선 영역에서 영향력을 높여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조선소 명단에 들어가지 못하는 소형 조선소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생존 및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 수주 계약을 통해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기업은 현재 21곳의 조선사가 추가 검토 중으로 화이트리스트의 잠재적 숫자는 71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조선업의 공급과잉 문제는 이미 오래됐으며, 현재 전 세계 조선 능력은 1억DWT 규모에 달하는데 반해 수요는 그 절반 수준으로, 21세기에 들어서 중국이 민영기업 위주로 폭발적인 공급증가에 한 몫 했으며, 이로 인해 공급과잉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기 시작했으며, 이번 화이트리스트 작성은 국영, 민영 차별없이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만이 자유롭게 조선관련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관여 하에 구조조정이 진행되나 투명성이 제고된 방법으로 평가받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화이트 또는 블랙’의 양분화 행보가 이미 시작부터 장.단점을 논하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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