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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위기의 한국조선해양산업(4)

  • 등록일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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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료절감 ․ 친환경 선박 등 ‘기술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조선해양 및 관련 기업들도 특히 일본 기업들처럼 Eco-ship 등 기술력에 대해 각사가 더욱 더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우리나라 조선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전 회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한경Business)를 통해 “한국 조선업이 세계 1위로 올라선 이유는 부품과 기자재의 국산화를 이뤘기 때문” 이라며 국산화, 즉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앞으로 조선업의 이슈는 탄산가스 배출 규제와 연료 소모량 감축이다. 특히 후자가 선주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1만TEU급 선박의 하루 기름 소모량은 500-600톤이다. 하루에 기름값만 30만 달러인데, 5%만 줄여도 하루 1만5,000달러, 1면이면 450만 달러다. 10년이면 배 한 척 값이다. 선주라면 과연 어떤 배를 선호할까. 5%만 줄여도 다른 회사 배들과는 경쟁이 안 된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는 연료 소모만 줄이면 자동으로 해결되는 문제다. 한국 조선업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답은 역시 기술 개발뿐” 이라고 말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최근 10년간의 상반기 기준 조선분야(B63) 특허출원 동향은 지난 2006년 이후 2012년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2012년을 기점으로 거의 정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의 이러한 특허출원 정체는 조선분야의 특허출원을 견인하던 대형조선사들 중 현대중공업의 특허출원 감소와 지난해 자율협약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의 특허출원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며, 세계 경제위기 이후 조선경기 침체 및 그로 인한 선박수주 감소로 업체들의 경영난 지속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2014년 상반기 국내 대형조선사들의 특허출원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33건이 줄어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중공업의 특허출원 급감에 따른 것으로,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특허출원은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하고 대우조선해양의 특허출원은 295건 늘어 82.4% 증가한 것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특허 담당자는 “지난 2011년 이후 특허의 양적 증가에만 치우쳐 결과적으로 양질의 특허를 만들지 못한 점에 대한 내부의 반성이 있었으며, 이러한 점을 바로잡기 위하여 자체적인 특허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질적인 성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특허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며, “2015년 이후에는 점차 증가세가 회복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조선해양산업을 전체적으로 볼 때, 조선해양 기자재 분야 및 대학의 특허출원은 대형조선사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하므로 해당 분야의 특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요구된다” 고 강조했다.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 일부 기술력을 갖추는 것은 또한 가격경쟁력의 상대적 열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건조 선박 가격은 한국 선박보다 훨씬 비싸다” 는 주장을 내세운 바 있다. 중국 조선소의 선박이 한국 선박보다 표면적으로는 신조선가가 낮지만 연비를 고려할 경우에는 가격구도가 크게 역전된다는 설명이다. 즉, 장기적으로 선박 운항 연료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연료소모량을 크게 줄인 한국의 에코십이 선주 입장에서 훨씬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조선 ․ 해양플랜트산업이 현재의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개념 ․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 및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쉬지 않고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도 ‘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안(2013-2017)’, ‘해양플랜트 기술개발 로드맵’, ‘중소조선사 기술경쟁력 제고 등 주요 정책 사업들을 일관되게 수행하며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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