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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풍력시장, 2년 내 조선업 추월

  • 등록일2010-06-16

  • 조회수8206

 

  전 세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풍력시장이 우리 기업에 ‘제2의 조선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국내 풍력 분야의 부품소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5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글로벌 파트너십(GP) EU 2010' 행사를 개최하면서 풍력 부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이 풍력의 본고장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위 풍력발전 제조업체인 베스타스, 세계 1위 블레이드 제조업체 LM 글라스피버 등 풍력부문의 선도업체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 외에 동국 S&C, 태웅, 두산메카텍, 포스코아 등 풍력부문 부품소재기업 등이 참가해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세계 풍력시장은 금융 위기가 강타한 지난해에도 42.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풍력발전 규모는 지난해 16만MW를 기록했고, 10년 후에는 지금의 12배인 190만M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풍력시장의 규모가 2년 후 조선시장을 능가하고 5년 후에는 조선시장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풍력설비의 25%를 공급하는 독일은 특히 올해 최초로 해상풍력단지를 가동한 이후 90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만 해도 31개에 달한다.

 세계적인 풍력시장조사 회사인 덴마크의 메이크 컨설팅 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독일 PWE사가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박 2척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조선 기술과 해상구조물 설치 노하우, 발전기, 중공업 기반기술은 세계시장 진출에 유망한 경쟁요소”라고 분석했다.

 업계 다른 전문가들도 한국 시장이 수년내에 이 부문의 선두그룹으로 올라설 것이며 현재 80% 선인 기술격차도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시장개척능력이라면 단기간에 크게 줄일 것이고 일부에서는 이미 세계 선두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부 분야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중소기업들은 8천개에 달하는 풍력부품의 개발 및 수출에서 높은 경쟁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이번 행사 기간에 세계 1위의 해상 풍력발전기 턴키 업체인 독일의 바트사 및 한국계 유럽 풍력컨소시엄인 코윈드와 ‘해상풍력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1단계로 1천500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트라가 주선한 이번 MOU는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매개로 독일 발전 및 부품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와 무안군, 영광군, 신안군은 향후 20년간 15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 구주본부 조병휘 본부장은 “세계 풍력시장은 우리기업에 제2의 조선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풍력 부품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풍력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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