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조선소식

조선용 후판가격 폭등 우려

  • 등록일2008-01-23

  • 조회수8298

  일본 철강사들이 한국향 후판 오퍼 가격을 t당 150-200달러 정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구체화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판의 소재인 국제 슬래브 가격 상승에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인한 수급타이트까지 겹치면서 일본 측 오퍼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향 제시되는 등 후판 가격 인상 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기존 사상 최고의 가격 상승 폭을 기록했던 시점은 지난 2004년으로 3분기 450달러에서 4분기 600달러로 150달러가 인상된 바 있다.

 물론, 일본 조선사들의 오퍼 가격이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사상 최대 폭의 가격 인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로 이미 일본 철강사 중 한 업체는 엔화 절상을 우려, t당 9만엔(843달러, FOB 기준)에 오퍼했고 나머지 철강사들 역시 800달러 수준에서 오퍼하는 등 올해(4월-내년 3월, 일부 4-9월) 선적분 한국향 후판의 오퍼 가격이 치솟았다.

 이는 2007년 10월부터 2008년 3월 선적분 일본산 후판 가격이 t당 635-645달러(FOB)내외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반기만에 T당 150-200달러나 급등한 수준에서 초기 오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또한 국내산 후판 가격 인상 폭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국제 슬래브 가격 상승과 조선업계의 사상 유례없는 호황과 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세계 조선 도크 생산능력 확대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주요 한 ․ 중  ․ 일 조선용 후판 생산능력 확대는 오는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조선용의 경우 설비증설이 이뤄져도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려면 선급 인증 및 품질 안정화 등의 기간이 또 다시 필요한 만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아직 문서를 통해 공식 통보받지 않은 초기 오퍼일 뿐”이라며, “우리 조선사들 역시 원가 부담에 한계가 있는데다 일본 업체들과 수십년 이어온 관계가 있는 만큼 실제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선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역시 자국내 조선발주가 예상외로 부진한데다 지난해 건축법 등의 개정으로 건설용 수요 역시 생각외로 부진한 상황” 이라며 “현재 높은 가격을 요구 했다고는 하지만 이를 고수하기보다는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이전

조선산업, 현황 및 전망(2)

다음

지난해 중형 조선업계 대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