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조선소식

조선업계, ‘3대 악재’ 직면

  • 등록일2007-11-02

  • 조회수8299

  사상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가 앞으로 공급과잉, 인력부족, 원자재부족 등 ‘3대 악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선협회는 지난 3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조선 및 관련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조선시황 전망과 인력 및 원자재 수급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한국의 조선소 건설붐, 선박용 블록 제작업체들의 신조선 건조 참여, 중국의 대규모 신규조선소 건설 등으로 향후 공급 과잉에 따른 조선불황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의 조선호황으로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가 부족해 납기 지연 등이 우려되며, 인력확보 방안 없이 조선소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시장 불안정 및 인건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한종협 한국조선협회 상무는 ‘세계 신조선 시황 및 전망’ 주제발표에서 “2009년 또는 2010년에 건조량이 피크에 달하겠으나 2010년 또는2011년부터 건조량이 급감, 2012년 또는 2013년 이후부터는 최저수준으로 떨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신조선 수요는 3천960만CGT로 예상되나, 오는 2012년 전세계 조선업계의 건조능력은 한국 1천440만CGT, 중국 1천320만CGT, 일본 1천240만CGT 등 5천만CGT에 달할 것으로 보이므로 선박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용 후판 수급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신규 조선소가 모두 가동되면 오는 2012년 건조능력은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제, “이 경우 오는 2011년까지 조선용 후판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09년 국내에서의 조선용 후판 수요는 최대 1천90만t에 달하나 생산은 500만t에 그쳐 역대 최대치인 590만t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며, 2010년과 2011년에도 226만-380만t, 35만-220만t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하지만 철강업계의 신규설비가 가동되는 2012년 이후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며, “철강업계는 이후 조선 수요의 일시적 감소로 조선용 후판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되며, 이에 따른 장기적 수급대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영훈 조선인력개발센터 박사는 “현재 국내 조선업계에는 연간 2천명 가량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각 조선소가 구체적인 인력관리 계획 없이 신증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이전

대우조선, 조만간 매각

다음

조선업계, 기술인력 확보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