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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업계, 기술인력 확보 전쟁

  • 등록일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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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대형 조선소들의 ‘신사협정’으로 진정기미를 보이던 조선업계의 인력 쟁탈전이 신생조선소들의 가세로 최근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신생 조선소들은 급증하는 수주물량의 납기를 맞추기 위해 기존 조선업체들의 기능 인력을 무섭게 빨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 인력 공급을 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기술교육원에서 양성하는 훈련생 이직률이 연간 50%에 달하고 있다.

 한 신생 조선소 임원은 “대형 조선소는 인력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신생 조선소는 ‘맨땅’에서 일을 시작하는 셈”이라며,  “기능 인력을 자체적으로 육성하기 힘들어 스카우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업계에서 가열된 인력 쟁탈전이 중공업과 철강업계로 확산되면서 최근 제조업 호경기를 이끌고 있는 중후장대 3두마차가 인력확보 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각 기업은 경력직 상시 채용, 신입사원 채용 확대, 정년퇴직자 재입사 등을 통한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이 몇 몇 조선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인력 스카우트 자제를 요청할 정도로 인력 빼앗기가 극심한 양상을 보였다.

 대형 조선업체 간 인력 쟁탈전은 지난 3월 각 사의 인사담당 부사장들이 부산에 모여 ‘고용질서 확립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일단 잠잠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조선인력개발센터 김영훈 소장은 “현재는 기술인력 보다는 기능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2009년까지 연평균 2천여명의 기능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력 쟁탈전의 강도가 심해지면서 핵심인력 재고용 등 인력 유출 대비책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각 사로부터 인력 스카우트 타깃이 된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정년되직 연령을 57세에서 58세로 1년 늘렸으며, 지난해 퇴직자 600명 중 100명을 다시 고용했다. 대우조선도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핵심 공정분야 퇴직 직원의 재입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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