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식
삼성-대우, 해양플랜트 경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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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의 텃밭 공략에 나서면서 자존심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드릴십’과 ‘반잠수식 시추선’ 등 해양유전개발 선박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올해 들어 첫 드릴십 1척을 수주하면서 해양플랜트 마케팅을 재개했으며, 첫 진출한 것은 지난 2006년으로 지금껏 총 4척을 수주했다. 그동안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의 텃밭이나 다름없었으며, 지금까지 발주된 29척 중 18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려 3척 중 1척이 삼성중공업의 손을 거쳤다. 삼성중공업 입장에서는 바빠지게 됐다. 연도별 수주량 측면에서 삼성중공업이 1년에 1.5척 꼴로 수주한데 비해 대우조선해양이 1년에 2대꼴로 선박을 수주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해양사업본부장 류완수 전무는 “지난해 첫 드릴십 분야에 진출한 이후 4척을 수주하면서 반잠수식 시추선에 이어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혀 삼성중공업과 자존심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드릴십은 해상 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로 척당 선가 5억달러 내외인 대표적인 고가 해양 설비다. 지난 1998년 이후 발주가 중단됐으나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유전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자 2005년부터 발주를 재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반잠수식 시추선’ 부문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삼성을 따돌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5년 첫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수주한 이래 2년6개월여 동안 총 5척의 시추선을 수주, 반잠수식 시추선에 먼저 진출한 곳은 지난 2002년 삼성중공업이다. 하지만 지금껏 3척을 수주하는데 그쳐 대우조선해양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프랑스 토탈사가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지역 유전 개발을 위해 오는 7월 발주예정인 총 36억달러 규모의 초대규모 해양설비 부문(FPSO)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프로젝트 수주를 겨냥한 대우조선해양은 토탈사와의 막판협상을 위해 류완수 해양사업본부장과 엔지니어들을 프랑스로 급파했으며,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역시 현지에 수주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외국계 해양설비 설계회사 두 곳과 컨소시엄)과 대우조선해양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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