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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대주그룹 해남에 조선신도시

  • 등록일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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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그룹이 전남 해남 화원면 화원 반도를 조선 신도시로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 대주그룹 조선사업부분 박재영 부회장은 “앞으로 5년 동안 해남에 조선소와 선박 블록공장을 14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배후에 신도시 100만평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대표적인 조선산업 도시인 거제와 울산 동구에 못지않은 기업도시가 탄생하는 셈이다. 현재 대주그룹이 대한조선과 대주건설을 통해 짓고 있는 조선소 용지는 총 90만평, 배후 50만평에는 선박 블록공장을 짓는다.

 박 부회장은 “여기에 1조원을 투자한다”며 “이 정도 규모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순수한 조선소 규모만 놓고 볼 때 대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빅3 조선사 규모는 150만평 내지 110만평. 그는 “올해도 조선시황이 좋아 앞으로 수주 목표는 65척”이라며 “해남조선소를 앞으로 10년 내 매출 7조-10조원 목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대한조선이 짓고 있는 해남조선소 제1도크는 오는 7월 가동 예정인데 이미 17만500DWT급 8척을 수주한 상태다.

 신도시 100만평은 전남도와 해남군에서 태스크포스 33명을 파견해 땅 매입작업을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조선소는 직접고용만 1만5000명에 달해 신도시에는 아파트 병원 학교 교육기관 등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대주그룹이 여수에 있는 신영조선을 인수한 후 사명을 바꾼 중소 조선업체다. 박 부회장은 “해남 화원면 화원반도는 10년 내에 또 하나의 조선산업 메카가 될 것”이라며 “대한조선도 몇 년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불공단에 4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선박 블록공장도 5만 3000평 규모로 오는 5월 완공된다”며 “첫 생산된 선박블록을 해남조선소에 가져와 8월 1일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도크는 오는 7월에, 3도크는 오는 12월에 착공해 2008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안벽 규모만 총3500m에 이르고 최대 건조 선박 수도 64척에 달한다.

 조성 자금에 대해 그는 “충분하다”며 “그 동안 대주건설 유보자금이 많아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부회장은 78년 대한조선공사를 시작으로 한진중공업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대주그룹에 합류했다.

 대주그룹은 1981년 허재호 회장이 대주건설을 설립한 후 지속적인 M&A로 15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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