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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위기의 한국조선해양산업(2)

  • 등록일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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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조선업계가 가격경쟁력 열세 및 악화로 인해 중국과 일본에 수주물량을 점차 내주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초래한 ‘저가 수주’를 피하기 위한 한국 조선사들의 최근 노력도 반영됐겠지만 업계 전반에 가격경쟁력 열위에 따른 위기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대형 조선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10,000TEU급 이상 메가 선형을 제외한 중대형 선형은 우리(한국 대형 조선사)가 수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주하고 싶어도,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에 도저히 상대가 되질 않는다” 고 하소연했다.
 최근에는 국내 선사들이 대형 벌커를 잇따라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중국의 한 조선사가 선박 건조비용을 더욱 더 절감하기 위해 중국보다도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해외 조선소와 하청계약을 맺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낮은 인건비에 따른 가격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기술력에서도 점차 한국, 일본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형국이며, 일본 역시 선진 기술력에다 최근 환율변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이 더해지면서 ‘부활’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저가수주 및 해양플랜트 공사손실에 따라 올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조선 빅3의 매출 원가율은 현대중공업 100.8%, 삼성중공업 97.4%, 대우조선해양 94.8%(204.6. CEO스코어)를 기록해 수익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3사의 평균 원가율은 지난해 92.8%에서 올 상반기 99.1%까지 치솟았다.
 빅3중 삼성중공업의 경우 벌커, 탱커, 중형 컨테이너선 등 일반상선 건조를 위해 조만간 동남아시아 신규조선소 설립 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또는 말레이시아에 조선소를 건설, 마진율이 낮은 중소형 선박은 해외에서 건조함으로써 비용절감을 달성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임금이 우리나라의 2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업계는 중국과 ‘가격 경쟁’을 할 수는 없다.
 산업연구원 홍성인 연구위원은 “중국이 일반상선 기자재 분야에 이어 해양플랜트 시장에도 본격 진입함으로써 중국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기술 및 품질기반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던 한국 조선업을 더욱 위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성인 연구위원은 “국내 조선해양 부문은 앞으로 더욱 제품과 기술을 차별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되 중국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부문에 대한 치밀한 시장 전략으로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대형 조선해양업체가 지향하고 있는 해양 엔지니어링 부문 강화 전략이 타당한 것으로는 보이나. 이로 인한 상선 부문의 효율 저하와 부문 공백, 취약한 해양 공급사슬 영역의 보완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장석 본부장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IT, SW기술의 융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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