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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시황 및 전망<2> "벌커시황 점차 개선"

  • 등록일2013-01-15

  • 조회수8398

 지난해 벌커 운임지수(BDI)가 연평균 920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침체를 보인 가운데, 2013년 벌커 시황은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나 여전히 전반적인 침체 수준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2년 12월초 기준 전 세계 벌커 선복량은 6억7,560만DWT(9,464척, Clarkson 통계) 규모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었다.  벌커 신조선 발주잔량은 1억4,000만DWT(1,778척)로 대량의 신조선 인도가 이루어지면서 1년전 2억3,200만DWT 대비 40%나 줄었다.

 10만DWT급 이상 케이프사이즈 선형 발주잔량은 5,000만DWT(247척), 6만-10만DWT급 파나막스 선형은 5,300만DWT(680척), 4만-6만DWT급 핸디막스 선형은 2,350만DWT(440척), 1만-4만DWT급 핸디사이즈는 1,350만DWT(411척) 규모다.

 발주잔량이 지난 1년간 대폭 줄긴 했으나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기존 선복량 대비 신조선 발주잔량 비중이 여전히 18%에 달하며, 8만-10만DWT급의 경우는 무려 47%에 육박한다.  6만-8만DWT급 선형의 신조선 발주잔량 비중은 29%, 핸디막스는 17%, 핸디사이즈는 16% 규모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편, 2012년 11월까지 벌커 신조선 인도량은 9,270만DWT로 집계돼 전년도 연간 9,850만DWT에 근접,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1억5백만DWT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올해는 7,300만DWT 정도로 인도량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벌커 선종의 경우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규모 신조선이 인도된 가운데 신규 계약 비중은 상대적으로 대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과잉선복 문제가 극심한 탓에 신조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11월까지 벌커 신조선 발주량은 1,690만DWT(258척, 67억불)에 불과해 전년대비 60% 가까이 급감했다.

 케이프사이즈 신규 발주량은 330만DWT(17척, 8억불), 파나막스 830만DWT(110척, 29억불), 핸디막스 240만DWT(47척, 11억불), 핸디사이즈 290만DWT(84척, 18억불)로 모든 선형에서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5%의 발주량 감소율을 나타냈다.

 신조수요 침체로 신조선가 역시 하락, 180K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지난해 12월초 기준 4,600만불로 1년전 대비 5% 떨어졌고, 76K 파나막스 선형은 2,580만불로 11% 급락했다.

 57K 핸디막스 신조선가는 2,430만불로 10% 하락했으며, 35K 핸디사이즈는 2,100만불로 7% 가까이 떨어졌다.

 이처럼 벌커 부문 선복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가운데 지난해 노후 벌커 해체 매각량은 약3,300만DWT 규모로 2011년 2,300만DWT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2,400만DWT 가량이 해체 처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동안 높은 수준의 해체 활동이 지속되는 동시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조선 인도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벌커 선복 과잉공급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DNB는 올해 벌커 운임 시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선복 증가율이 올해 8%대로 추산되어 지난 4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에서 완화되고 중국의 건화물 수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대 이용률 또한 2012년 83%에서 2014년에는 87%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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