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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시황 및 전망<1> "Double Dip 침체 장기화"

  • 등록일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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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글로벌 상선 신조 발주량이 2,129만CGT로 집계(Clarkson) 되어 세계 금융위기 직후 조선업계가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었던 2009년 1,673만CGT보다 소폭 많은 수준에 그쳤다.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발주량은 2010년 4,090만CGT 이후, 2011년 2,890만CGT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2010년에 회복되는 것처럼 보였던 글로벌 신조시장은 더블딥(Double Dip)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2년 신조선 발주량은, 사상 최대 발주량을 기록하며 초호황기를 구가하던 2007년 9,330만CGT와 2008년 5,370만CGT 대비로는 각각 77% 및 60%나 폭락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 조선업계는 신규 수주량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일감 부족사태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신조선가 역시 급락해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2007년 185p를 피크로, 이후 세계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178p로 하락하더니 2009년 138p로 급락했으며, 2010년 142p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1년 139p, 2012년 126p로 2년 연속 하락세로 다시 돌아선 상황이다.

 글로벌 조선업계가 확보한 일감을 나타내는 수주잔량은 2008년말 2억4백만CGT를 최고점으로 하여, 2009년말 1억6,900만CGT, 2010년말 1억5,200만CGT, 2011년말 1억2,600만CGT, 2012년말 9,280만CGT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현재 일감 수준은 2008년 피크 대비 54%로 반토막 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해운업황 장기 침체 및 선박금융 경색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진 글로벌 선주들이 신규 발주는 커녕 기발주한 선박의 건조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는 사태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는 746만CGT의 선박을 신규 수주하며 710만CGT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양국은 근소한 차이로 서로 1,2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어 순위는 당장 큰 의미가 없어 보이며, 문제는 절대적인 발주량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올해 전 셰게 신조선 발주량이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작년 실적 대비 기저효과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경기가 반등하더라도 선박 공급과잉이 워낙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수주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만일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면 5년 이상의 수주부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재호 한국조선협회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지난 10일 ‘2013년 조선해양인 신년 하례회’에서 “올해는 조선해양산업이 수출과 수주 모두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AP는 현재 상당수 조선사들이 일감 확보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13년에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아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올해 신조시장은 난관이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고효율 선형의 MR PC나 컨테이너선 신조 투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LNG선 부문은 지난해보다 발주량이 다소 늘어나며 앞으로 꾸준한 신조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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