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조선소식

빅3 해양부문 갈수록 확대

  • 등록일2011-05-19

  • 조회수8300

 

 조선업계 빅3가 해양플랜트나 특수선 등 新사업분야에 중점을 두면서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이 주력 사업인 조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일부 회사는 지난해 이미 해양플랜트 수주량이 조선 수주량보다 많아졌으며 빅3는 올해 들어 총 217억불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상선 부문(85억불)보다 해양플랜트 부문(132억불)에서 더 많은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6척의 선박을 계약, 44억7,000만불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계약 건수는 최악의 불황기였던 2009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선가가 회복되지 않은 탓에 2008년보다 13척을 더 계약하고도 수주 금액은 31억불이 줄었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10기를 계약해 52억4,000만불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수주 실적을 봐도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분야가 조선과 대등한 수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년 동안 이 분야에서 거둔 수주액은 126억5000만불로, 이는 같은 기간 133억3000만불을 수주한 조선 부문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3년간 드릴쉽, 해양지원선, 부유식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해양설비 부문 수주액은 총 197억불에 이른다. 같은 기간 147억불을 기록한 일반상선 ․ LNG선 실적을 훌쩍 넘어서는 기록이다. 올해도 지금까지 수주한 80억불 중 49억불이 해양 설비 부문으로 비중이 6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별로 조선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고 있다. 수주와 매출 사이에 2-3년가량 시간차가 있는 업계 특성상 아직 해양설비 사업부의 매출이 조선 사업부의 매출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조선보다 해양플랜트 수주가 원활한 만큼 매출액 역시 조만간 역전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의 경우 2008년까지만 해도 조선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5%로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2009년 42.6%, 2010년 35%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대우조선해양도 2008년에는 조선의 비중이 68.5%였지만 2009년 62.8%, 2010년 60.2%등 3년 8.3%p가량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조선협회 관계자는 “조선 빅3의 해양 부문 매출이 급성장하다 보니 조선사들은 협력단체인 한국조선협회를 조선해양협회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상위 업체들 외에 다른 조선사들은 조선 사업비중이 여전히 큰 만큼 협회 차원에서 명칭을 바꾸자고 공론화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이전

경남 중소조선소 수주가뭄 심각

다음

고려조선(주), 기상관측선 취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