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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업계 CMA CGM 사태 해결 물꼬

  • 등록일2010-09-08

  • 조회수8261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 CMA CGM의 지불유예 사태의 핵심 사업인 ‘선박담보대출비율(LTV)' 조정이 극적으로 합의됐다.

 프랑스 최대 선사인 CMA CGM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에 발주했던 30척의 선박 중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출을 제공한 11척에 대한 LTV조정 협상을 끝내고 나머지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LTV조정에 따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CMA CGM 수주 선박에 대한 건조 자금을 받게 됐다. 아울러 국내 조선사들과 CMA CGM은 별도의 계약 조건 변경 협상을 끝마쳤거나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MA CGM은 지난해 최악의 해운경기로 지불유예 사태를 맞았고 그동안 일부 발주한 선박에 대해 여신을 제공한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조선업체들이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않는 한 선박을 인수할 수 없다고 버텨왔다. CMA CGM이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선박은 현대중공업 10척, 대우조선해양 8척, 삼성중공업 6척, 한진중공업 16척 등이다.

 최근 글로벌 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선가가 소폭 오른데다 조선사와 금융권이 한발 물러서 계약조건을 변경하면서 사태해결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해운경기가 회복되면서 CMA CGM의 재정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대출금 일부를 조정해 인도지연 없이 선박건조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건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 일부는 자연적으로 선가가 올라가서 LTV문제가 해결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사상 초유의 지불연기 사태를 겪은 조선사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당장 조업 중인 CMA CGM 물량에 대한 건조자금이 원활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기 위해선 몇가지 난관이 남아 있다. 올해 10월을 목표로 CMA CGM은 프랑스 정부 및 외국 채권은행들과 구조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CMA CGM이 직접 조달해야 할 잔금 마련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CMA CGM은 조선업체들에 잔금을 후불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과 계약조건 변경 및 건조자금 납입 문제와 별도로 잔금 확보란 문제에서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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