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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중소조선업계, 생사 갈림길 직면

  • 등록일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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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평가는 중소형 조선업체들이 앞으로 1-2년 안에 그동안 확보했던 조업물량을 소진할 수 있는 만큼 이제부터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정책당국이 구조조정을 조속히 추진해 마무리 짓고 생존력이 확인된 업체를 위해 신용보강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기평은 7일 ‘이슈 리포트’에서 현재와 같은 수주부진이 이어지면 중소조선사는 1-2년 후 마지막 선박을 인도하고 나서 폐업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업체 7개사를 제외한 21개 중소조선사를 대상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말 26조원 내외였던 RG 잔액규모는 올 7월 말에는 14조원대로 급감했다. RG변화는 수주 역량과 직결되는 변수다.

 한기평은 개별 선박의 계약취소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관계로 만약 이 기간에 계약취소가 없었다고 가정하면 중소조선사의 신규 수주가 거의 없었고 앞으로 2년 전후의 조업물량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있다고 우려했다.

 또 해당 기간의 평균 RG 감소율은 약 45% 수준을 나타냈다. RG 보유 상위 15개사를 두 그룹으로 나누면 1-8위권에서 4개사가 평균 감소율 45%를 넘어섰고, 9-15위권에서는 5개사가 웃돌았다. 특히 3개사는 60%를 넘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기평은 RG 감소율이 높은 9-15위권 조선사들이 신규수주는 커녕 계약취소에 직면했고 앞으로 정상적으로 건조하더라도 1년 미만의 초단기 작업물량만 남아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만큼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한기평은 “최근 선박수주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 조선사에만 국한된 일”이라며 “구조조정을 빨리 추진해 조기에 마무리 짓고 생존력이 확인된 중소조선사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간접적 신용보강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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