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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업계 장기 생존전략 절실

  • 등록일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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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조선업계가 저가수주 및 자국정부의 선박금융 지원을 앞세워 신조선박 수주량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는 조선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이어갈 경우 기술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에 선주들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본격 시장회복이 예상되는 2011년 이후부터는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선박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저가 수주전략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선소의 생산능력은 설비규모가 아니라 숙련된 기술자들의 보유 정도에 따라 결정 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신규 수주를 한 조선소가 지난해 약 180개에서 올해 약 120개로 줄어든 반면 전체 수주량이 늘어난 것도 기술력에 따른 수주능력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실가스 규제가 본격화되면 건조선가 보다 일정수준의 품질을 갖춘 선박의 건조에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된다”며 “올해 들어 수주량에서 중국이 앞서나 건조자금이 부족한 선주들이 낮은 선가에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중국에 몰리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중 양국의 신조선가 차이가 10%선이나 중고선가는 30%까지 차이가 벌어지고 있어 향후 선조선가 차이가 20%로 벌어지더라도 한국에 발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조선경기가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이 아닌 ‘U’자형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게 되면 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는 조선소들은 자연적으로 퇴출될 것”이라며 “조선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U’자형의 회복세를 지속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조선소들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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