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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해운시황 하락세, 신조발주 제동?

  • 등록일2010-07-16

  • 조회수8250

 

 벌커와 탱커 해운시황이 최근 다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지속하던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 추세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상반기 신조선 발주가 증가세를 보인 데에는 선박금융 침체 지속, 선가 상승 반전, 대규모 발주 잔량 등 악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해운시황의 안정적인 회복이 뒷받침이 되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운시황이 다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기존 선복량이나 발주잔량의 과잉 공급사태가 재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신규 선박 발주 추세가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조선 발주는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여 1-6월의 반년간의 발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하며 약 700척, 3천만GT 규모를 기록, 지난 조선 호황기 초기인 2003-05년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작년 가을 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조선 발주가 촉진되었지만 발주 환경을 보면 신조선 수요가 회복되는 조건은 갖추어지지 않았었다.

 무엇보다도 선박금융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고 건조 자금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체와 되지 못했던 신조 프로젝트도 많이 있었다.

 신조선가도 올 초 각종 기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상승 반전하고 있고 이에 더해 신조선 계약의 기축통화가 되는 미 달러가 아시아 통화에 대해 약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선가 상승을 재촉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조선 발주잔량이 아직 막대한 상태여서 선형에 따라서는 기존 선복량의 70%를 넘는 경우도 있다.일부에서 계약취소나 납기 연기 등의 조정이 있었지만 선복량 과잉 문제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자금 조달난, 신조선가 상승, 과잉 발주잔량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박 발주가 지속된 것은 역시 해운시황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큰 역할을 했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경기회복에 따라 해운업체들은 시황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해운시황이 전면 하락하면서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 모멘텀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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