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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빅3’ Evergreen 신조선 수주 유력

  • 등록일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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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사 세계 4위 규모인 대만의 Evergreen사가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100척 신조발주 프로그램 가운데 상당부분을 한국 조선소에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2년 간 일본과 대만에 신조선을 발주해 온 동 선사가 이번에 최초로 한국에 선박을 발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Evergreen Marine Corp의 Bronson Hsieh 회장(Evergreen Group 부회장 겸)은 이와 같이 밝혔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Hsieh 회장은 TEU당 신조선가 조건이 조선소 선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박대금 지불조건 등 기타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수금 지불액 규모가 적을수록 좋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이 나날이 더 성숙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Evergreen Group Chang Yung-fa 회장이 선박 품질에 만족감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ieh 회장은 조건만 맞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선박을 발주하겠지만 기다릴 여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시작 시점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한국 조선소가 현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부 조선사들이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경쟁력 측면에서 일본 조선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일본, 한국, 대만 조선사들 간의 선박건조 기술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중국조선업계에 대해서는 아직 수많은 중소 조선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규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ieh 회장은 일부 중국 조선소들도 8천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50척 규모의 선대를 보유한 Evergreen사는 지난 수년 간 신조발주를 단행하지 않아 노후선박 대체수요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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