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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흔들리는 중소형조선업계

  • 등록일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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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 조선소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금융기관의 관리를 받기로 하면서 장기 불황으로 인한 중소조선소들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주)21세기조선이 21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으며, 이는 SLS조선이 20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중소형 조선소들은 해운조선 산업이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올해 들어 극심한 수주 난을 겪어왔으며 21세기조선의 경우 평균 10척 이상을 수주해 왔으나 올해는 연초에 2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SLS조선은 지난해까지 3년간 70척 가량 수주를 했으나 올해 들어와서는 1척도 수주가 없었으며 다른 중소조선업체 역시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밖에 수주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선박건조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과 긴 시간이 들어가는 조선업의 특성상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는다고 설명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을 만들려면 짧게는 8개월에서 2년까지 기간이 걸려 그 사이에 선박건조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부 부채가 되는 셈”이라며, “신규 수주가 없어지고 자금 흐름이 끊겨버리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웃 중국의 조선업계가 급성장한 것도 중소 조선업체로서는 큰 타격으로 중국 조선업계는 10여년 전부터 ‘자국 화물은 자국선박으로 수송하고 자국에서 건조한다’는 ‘國需國造’ 정책을 내세우면서 조선업을 육성해 현재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중소 조선업체의 위기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최근 1-2년간 정부가 몇 차례에 걸쳐 대응책을 내놨지만 지금 중소업체의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정부에서 결단력을 갖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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