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조선소식

조선업계, 사업다각화 효과 가시화

  • 등록일2009-12-08

  • 조회수8259

 

 한때 자존심을 구겼던 조선업계가 11월에 다시 세계 1위 신규수주를 달성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침체된 신조시황을 극복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경기흐름에 민감한 탱커, 벌커 및 컨테이너선 3대 일반상선 분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특수선 분야 혹은 해양관련 프로젝트에 연계된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또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력 발전, 풍력발전 분야 등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업 다각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현대중공업으로 사업 부문별로 특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며, 특히 최근 변압기와 풍력발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2억5천만불의 초고압 변압기를 수주했으며, 그 동안 꾸준하게 준비해온 풍력발전분야도 결실을 맺어 지난 10월 초 미국 풍력발전업체에 1.65m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첫 공급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한국남부발전 등과 공동으로 태백에 풍력발전 단지를 착공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새로운 개념으로 전통 크루즈선과는 다른 ‘호화콘도형 크루즈선’ 건조에 나섰으며, 지난달 말 미국업체로부터 수주한 신개념 크루즈선은 배에서 장기휴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자사의 주상복합건물 건축과 선박 건조 기술을 접목시킨 게 특징으로 기존 크루즈선 시장에서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기대치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력발전 사업을 선박에 접목, 이달 초 드릴쉽 형태로 발주처가 요구하는 형태로 건조하는 세계 최초의 풍력발전기 설치선을 수주했다. 이는 기존에 바지선을 이용했을 때보다 설치효율 면에서 탁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TX조선해양은 새로이 인수 건설한 STX유럽과 STX다롄조선해양기지의 안정적인 운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크루즈선과 군함 등 분야에서 우위를 가진 STX유럽과 일괄 선박생산체제를 갖춘 중국 조선소가 국내 본사와 ‘삼각구도’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는 판단이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해운경기 침체가 예상외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조선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이전

수주잔량, 약 2천억불 평가절하

다음

중국 세계 최대 조선국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