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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위기의 한국 조선업

  • 등록일2009-11-03

  • 조회수8248

 

 조선업이 추락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 조선산업은 중국의 추격, 선주들의 발주 계약 지연 및 취소 요청, 글로벌 금융사의 자금 지원 차단 등의 우려로 인해 글로벌 최강자의 지위가 위태로워 졌다.

 이 같은 위기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대형 발주처들이 최근 잇따라 선박 발주를 취소하거나 연기 요청을 하고 있어 조선사들의 어려움이 더 심해졌다.

 이에 더하여 세계 2위의 중국의 저가 수주도 국내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신규 수주 부문에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올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면서 이는 정상적으로 수주활동이 이뤄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애써 외면하는 실정이다.

 Clarkson자료에 의하면 척수 기준으로 한국은 올해 47척을 수주 전 세계 발주량(238척)의 절반 이상을 휩쓴 중국(122척)과 큰 격차를 보였으며, CGT기준으로 133만3,318CGT(29.4%)로 242만2,681CGT(53.5%)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뒤졌다.

 그러나 수주잔량에서는 아직 중국에 앞서 있지만 격차는 갈수록 줄어 9월말까지 수주잔량이 5,470만CGT(점유율 33.7%)룰 기록한 중국에 비해 5,550만(34.2%)CGT로 0.5%포인트 차로 앞선 실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수주잔량에서도 11월에는 순위가 바뀔 것이 확실하나 국내 대형업체들은 일반상선 수주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중동, 러시아 등에서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는 실정이나 ‘자국 건조주의’를 표방하면서 기술 이전을 요청하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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