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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신조선 시장 아시아 주도

  • 등록일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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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차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세계 조선업계에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조선 시장은 썰렁한 반면 폐선시장에는 고철로 사라지는 선박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가끔씩 발주되는 신조 선박은 중국 조선업체가 싹쓸이 하고, 건조는 한국이 주도하는 모습이며, 선박 발주처들도 아시아 지역이 급부상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조선 업황을 살펴보면 신조선 발주가 지난해보다 85%나 줄어든 상황이나 해체되는 선박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Clarkson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해체 매각된 선박은 총 648척 2,080만DWT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전체 해체된 선박 385척 1,360만DWT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며 올해 9월까지 발주된 선박 238척 1,900만DWT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선조선박 수주와 건조선박 인도에서도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져서 올해 발주되는 선박은 중국 조선업체들이 대부분을 수주, 지난 9월까지 중국이 수주한 선박은 1,170만DWT로 이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60%가 넘는 것으로 중국정부가 자국선박은 자국에서 건조한다는 정책을 펼치고 금융지원 프로그램까지 가동하면서 지원하는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까지 한국 조선업체들이 건조 인도한 선박은 3,350만DWT에 달하며 이는 올해 전 세계 조선업체들이 인도한 40%를 넘어선 수치로 중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신조 선박 발주시장에선 아시아 국가들이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유럽선주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9월까지 나온 전 세계 선박 발주(87억불) 가운데 절반 정도인 42억불이 중국, 홍콩, 한국, 대만지역에서 나왔으며 같은 기간 전통적으로 메이저 선사들이 모여 있는 유럽 지역의 발주 규모는 25억달러에 머물며 전체 발주규모의 29% 정도에 머물렀다.

 이 같은 전 세계 조선업계의 쏠림 현상은 선박 발주 시장이 급랭한 탓이 크며 조선업계 관계자는 “불황기가 이어지면서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해졌고, 이에 따른 선박 발주 및 수주처가 경제 성장률이 높은 중국 등 BRIC's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유럽지역의 선박 발주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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