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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 중국에 ‘세계 1위’ 내주나

  • 등록일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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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 10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1위 자리를 조만간 중국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조선업체들의 내수에 기반한 신규 수주가 이어지는 데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박 인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주잔량 역전에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3분기 안에 중국에 역전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중국 조선업체의 수주잔량이 5,700만CGT에 이르며, 이는 전 세계 발주량의 33.7%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조선업체의 수주잔량(5,740만CGT)과 0.3% 정도 차이로 수주잔량 격차가 1%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주잔량 격차는 270만CGT(1.6%)에 이르렀고 앞서 지난 5월에는 한국과 중국의 선박 수주잔량 격차는 1.9%에 달했다.

 이처럼 격차가 빠르게 줄어든 것은 중국 조선업계가 자국 선박을 싹쓸이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전 세계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은 58척, 630만DWT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케이프사이즈급 선박이 530만DWT로 전체 발주물량의 84%로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체는 자국 해운사로부터 30척에 이르는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을 수주했다.

 또한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높은 생산성 또한 수주잔량 격차가 줄어드는 주요인으로 지난 7월 말까지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선박 인도량은 930만CGT에 이르고 있지만 중국 조선업체들은 560만CGT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는 2000년 1월 선박 수주잔량이 일본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했으며, 이후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수주잔량이 40%에 육박했으며, 일본은 점차 조선 산업이 쇠락하면서 16% 정도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2000년대 초 8%대의 수주잔량 점유율을 기록하던 중국 조선업체는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수주잔량 비중이 33%를 넘어섰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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