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조선소식

중소조선, 3개사 워크아웃 실시

  • 등록일2009-01-21

  • 조회수8230

  은행권이 20일 건설 ․ 조선업체 구조조정 대상을 공개했다. 은행권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중소조선사 및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C&중공업이 퇴출됐으며, 3개 조선사가 기업개선작업인 ‘워크아웃’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워크아웃 대상 조선사는 대한조선과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곳이며 이들 조선소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자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채권금융기관들도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서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 조선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2차 신용위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C&중공업이 퇴출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C&중공업은 그동안 워크아웃을 진행해 왔으나 자금지원이 제대로 안 되는 등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C&그룹은 C&중공업의 퇴출 소식에 당혹감과 함께 워크아웃 신청에도 불구하고 실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당하게 퇴출 대상에 올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C&그룹 관계자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음에도 채권단 내 이견으로 실사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채 퇴출 대상으로 분류했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C&그룹은 C&중공업이 구조조정 평가기업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워크아웃 실사를 진행할 것을 채권단에 촉구해왔다. C&그룹측은 “C&중공업이 퇴출 대상에 오른 건 이성적 판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조선사 구조조정의 큰 틀에서 희생양이 된 느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중공업의 퇴출 가능성은 지난해 11월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긴급자금 150억원 지원을 요청한 것이 채권단 내 이견으로 무산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전체 신용공여액 5,503억원 중 51.5%에 해당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을 대량 보유한 메리트화재가 긴급자금 지원에 동참하지 않기로 한 것이 발단이 됐으며, 퇴출 절차에 따라 C&중공업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법정관리로 가게 되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결정된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이전

중소조선사, 구조조정 후유증 심각

다음

2차 구조조정, 워크아웃 대상 확대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