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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퇴출 조선사, 2-3개 가시화

  • 등록일2009-01-15

  • 조회수8239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 명단이 가시화되고 있다. 111개 신용평가 기업 중 건설사 10개 안팎, 조선사 2-3개 정도가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나 퇴출 기업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채권은행간 조정 과정에서 이견이 나올 수 있고 정치적 입김까지 작용할 경우 최종 구조조정 명단은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농협 등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채권은행들이 건설, 조선사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마쳤다.

 각 은행들이 등급 분류를 마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이 B등급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건은 우리은행의 등급평가로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맡은 기업 수가 많은 뿐 아니라 신용 상태가 우량하지 않은 하위권 업체들도 포함돼 있으며, 우리은행은 오는 16일까지 6곳의 조선사에 대해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선사 2-3개 정도가 C등급 이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각 은행들은 1차 구조조정안이 나오더라도 최종적인 퇴출 기업명단은 이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은 “주채권은행으로써 기업을 평가했다 하더라도 부채권 은행이나 다른 채권은행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그 이견을 받아들여 충분히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1차 명단만 가지고 퇴출 기업을 확실히 가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 ․ 조선사에 대한 옥석가리기 작업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설 연휴이후 개각이 예정돼 있어 구조조정에 대한 최고 지휘와 책임 소지가 불명확해질 수 있고, 벌써부터 지역적 정치적 입김이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주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장도 23일까지 건설, 조선업체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하는 것과 관련 “위원회 대로 준비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시기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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