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조선소식

빅3, 5조를 잡아라

  • 등록일2008-12-23

  • 조회수8252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빅3의 대격돌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Royal Dutch Shell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로팅 LNG 플랜트 사업에 국내 빅3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플로팅 LNG 플랜트란 천연가스 생산설비와 육상 액화 ․ 저장설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개념의 해양 플랜트로 기존 LNG 프로젝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짧은 제작시간과 낮은 환경적 요인들로 훨씬 더 수월하게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이 밝다.

 플로팅 LNG 플랜트가 기존 FPSO보다 2배 이상, LNG선보다는 4배 가까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이번 플로팅 LNG 프로젝트에 빅3가 올인 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시장상황의 악화를 들 수 있으며, 초대형 LNG- FPSO를 건조할 수 있는 조선업체는 빅3 정도로 꼽히고 있다.

 워낙 규모가 크고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육상에서 건조될 경우 축구장 170개 크기가 되는 플랜트를 4% 규모로 축소, 402㎞의 먼 바다에서 가동할 수 있는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이들 빅3는 내년 1월에 있을 입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올 하반기 발주 정보를 입수, 내부적으로는 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금액으로는 총 50억달러까지 예상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삼성중공업이 한 발자국 앞서 있는 상황으로 삼성중공업은 지난 3월 영국의  FLEX LNG社로부터LNG- FPSO의 하부선체를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연간 17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상부설비까지 독자 개발해 일괄 수주한 바 있다.

 Shell사가 계획하는 세계 최대 부유식 LNG플랜트는 길이 480미터, 너비 80미터 규모로 270명의 선원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Petroleo Brasileiro사 또한 Tupi광구 개발을 위해 최소 1척의 부유식 LNG 플랜트를 네덜란드의 SBM Offshore NV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척당 1조원에 달하는 LNG- FPSO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주했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22만㎥ 용량의 LNG- FPSO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56만㎥규모의 초대형 LNG- FPSO를 개발할 계획으로 연간 40억불 규모의 LNG- FPSO를 수주,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이번 입찰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계획으로 기술력과 조선소 규모에서도 뒤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현대중공업은 이렇게 큰 규모의 선박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이미 돼 있다”면서 금융위기로 선박 주문이 줄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플로팅 LNG 플랜트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매장량 1억톤 이하의 중소규모 해양가스전은 전 세계에 2,400여곳이 넘게 존재하고 있어 고유가에 따라 대체에너지인 LNG 수요가 매년 10%씩 늘어나고 있어 오일 메이저 및 LNG선사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FLEX LNG社의 Philip Fjeld 사장은 “신용 시장은 까다롭지만 제대로 구성된 LNG 프로젝트를 위한 기회는 아직 열려 있다”며, “플로팅 LNG 시장이 틈새시장이자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이전

조선업계, 선박금융사고 ‘칼바람’ 예고

다음

구조조정 대상 6개 조선사 압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