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식
조선기자재 전환 러시 ---과당경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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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계 ․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조선기자재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에는 조선기자재로 사업을 전환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사업전환자금 지원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 중 상당수가 조선기자재 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라면서 “최근 2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기계부품 기업이 조선기자재로 전환하기로 하고 자금을 지원받은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조선쪽으로 전환한 기업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조선기자재조합으로 몰려들고 있다.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가입 회원수가 지난 2000년 60개 사에서 지난 2006년 91개사로 완만하게 늘어나다 2007년 157개사, 현재는 236개사로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조합에 가입한 145개 신규 회원사 중 20%가 넘는 30개사가 업종을 전환한 기업으로 파악됐다. 조합관계자는 “조선기자재 쪽에 신규 진출한 기업들이 대거 조합에 가입하고 있다. 일부 기업인들은 조합에 찾아와 조선기자재 동향과 유망한 품목 등을 직접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조선산업의 호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미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2013년까지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여전히 타업종에 비해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더구나 중형 조선소들도 계속 생겨 기자재 분야의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부산, 울산, 경남지역 등 동남권에 설립된 중형조선소는 13개이며, 여수, 목포 등 서남권에도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1개의 중형조선소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처럼 조선기자재 분야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실정이어서 설계, 제조능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손쉽게 사업전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자재 업체수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조선소들의 급격한 팽창으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량도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배정철 박사는 “업계에서는 오는 2015년이면 조선 업계 물량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별한 기술 없이 단순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은 오래지 않아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 박사는 “조선업종으로 전환하더라도 신기술 위주의 고부가가치 품목을 선택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해야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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