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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부산 신항, 대형 수리조선소 건설 논란

  • 등록일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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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경기 호황으로 용지부족에 시달리는 수리조선 업계가 부산신항에 대형 수리조선소 건립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조선업체 대표 등은 20일 오전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해양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인근에 5만t급 이상의 대형 선박을 수리할 수 있는 조선소 건립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와 지역 조선업계는 부산신항을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배후물류단지 뿐만 아니라 수리조선을 포함한 종합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수리조선소 건립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업계는 부산항에 드나드는 연간 5만2천여척의 국제선박 가운데 20% 가량이 수리를 받고 있고, 수리비만 4억-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등 막대한 부가가치가 발생하지만 배를 수리할 곳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부산지역에는 400여개의 수리조선업체가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데다 규모가 큰 회사들은 조선업 호황으로 잇따라 신조사업에 진출해 5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을 수리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2016년 이후 장기 계획으로 잡혀 있는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의 유류기지 예정지 주변 33만㎡의 부지에 대한 수리조선소 건립계획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앙수산부는 수리조선소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를  누가 할 것인지는 고민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해양청 곽인섭 청장은 “자칫 정부가 채산성을 분석해서 사업을 추진했다 나중에 부실이 발행할 경우 책임소재의 문제가 따를 수 있고, 업체간 경쟁에 관한 문제와 타 항만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며 “시장원리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수리조선소가 절실하다는 업계의 주장과 입출항 선박의 규모로 볼 때 그 장소가 부산항이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시와 해양청, 항만공사, 업계가 함께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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