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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산업, 2010년 위기설

  • 등록일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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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지역에 대규모 조선단지 신.증설 계획이 앞다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계획이 현실화되는 2010년을 전후로 상당 규모의 초과공급이 발생할 것이라는 국책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기존 조선소와 비교해볼 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신설 조선소의 경우 더 심각한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조선업계와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 호황에 따른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성인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향후 경기순환과 수요감소, 중국의 설비가동 본격화에 따른 초과공급이 생길 경우 치열한 수주경쟁은 물론 선가하락, 건조량 및 고용급감, 선주의 선박 인수 지연등의 상태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한 ‘선박 건조설비 신.증설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에 신설 조선단지가 모습을 드러내는 2011년까지 상당 규모의 초과 공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기간은 중국의 대형 조선기지가 본격 가동되는 시점과 맞물려 국내 조선소가 중국을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조선시장의 경우 중장기적인 경기순환 현상이 존재하는 것을 고려할 때 불황까지 보태질 경우 신설 조선소가 문을 닫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

 홍 위원은 “세계 조선시장의 경기순환에서 볼 때 현재는 조선호황으로 건조능력을 확대하는 시기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선박 공급 과잉 및 운임 하락이 발생하고 여기에 세계경제 둔화 조짐이 보태지면 조선불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테면 지금은 조선경기의 호황으로 기능인력의 경우 수요가 향후 3년간 2천명 안팎이 부족하지만 세계 조선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들어설 경우 건조량이 줄어들면서 고용축소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1970년대 이후 조선대국 일본과 유럽이 세계시장의 수요감소로 건조능력이 60~78%, 고용이 70% 가까이 줄어든 것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홍 위원은 “현재는 초과 수요가 있어 경쟁력보다 건조능력이 수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상황이 반전되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쟁력, 특히 가격 경쟁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경기불황 때에는 경쟁력이 취약한 신규 조선소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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