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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빅3, 수주전략 ‘3社3色’

  • 등록일20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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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빅3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차별화된 수주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건조 도크나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각 사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전략으로 수주에 임하고 있다.

 도크 수(9개)나 인력,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세계 1위 현대중공업은 ‘이익이 적은 선박은 수주하지 말라’는 최고경영진의 방침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집중, 초대형 컨선은 수익률이 10%선으로 다른 선종 보다 높은 데다, 현대중의 경우 ‘선박을 찍어 낸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는 분야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8천TEU급 컨테이너선 80여척을 수주, 전체 물량의 40%를 휩쓸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19척을 수주하며 이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10%대를 기록하는데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효자노릇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시장은 상당기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만3천TEU급 컨선 설계도 이미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반 상선보다 고부가가치의 특수선박 수주에 초첨을 맞추고, 특히 역점을 두는 선박은 드릴십, 원유를 시추하는데 사용하는 드릴십은 척당 6억불로 고가인 데다 최근 들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가 그동안 수주한 드릴십 11척의 총 수주액이 올 4월 말 현재 컨선 수주잔량 75척의 총 수주액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 같은 수주전략에 힘있어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4척 중 11척을 싹쓸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합특수선 부문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원유를 시추하는 드릴십과 원유를 생산하는 FPSO(원유생산저장설비)를 결합한 ‘드릴링 FPSO’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부문의 부족한 설계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에 해양설비 설계기술센터를 설립, 현지 엔지니어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인도 설계기술센터는 오는 8월 현지 엔지니어 50-60명을 채용해 업무를 시작하며, 매년 채용 인원을 확충해 2010년에는 150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수주에 주력, 이는 LNG선 건조를 비교적 일찍 시작한 데다 기술 축적도 앞서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3년 세계 최초로 선상에 LNG 再기화 시설을 탑재한 LNG-RV를 개발한데 이어, 2005년부터 2년간 걸쳐 20만㎥급 대형 LNG선 표준 추진장치와 25만㎥급 초대형 LNG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신규 수주, 수주잔량, 인도예정 물량을 합친 LNG선의 총수주량이 76척으로 국내 조선업체 가운데 가장 많다. 최근에는 화물창 내부 압력을 높여 증발가스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신개념 LNG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육상공급기지가 필요없는 LNG-RV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26만3천㎥급 초대형 LNG선 설계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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