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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남해안 지자체 요트산업 선점 경쟁

  • 등록일2007-01-29

  • 조회수8370

 남해안 연안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의 레저스포츠로 꼽히는 요트산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남도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도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관광.물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요트산업에 주목하고 요트 제조와 계류시설 설치, 해양레저 활성화, 관련 전시회 준비에 나섰고, 해안을 끼고 있는 시.군도 요트 계류시설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김태호 도지사를 단장으로 유럽 해양관광의 중심지인 지중해 연안 도시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요트산업을 남해안시대 핵심 선도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경남발전연구원과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해 요트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도는 또 경남발전연구원을 통해 내달까지 요트와 윈드서핑, 수상스키, 스쿠버, 낚시 등 국내 해양스포츠 현황 및 전망, 도내 여건분석은 물론 정부의 해양스포츠 활성화 대책을 분석해 해양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11월께 해양 레저스포츠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남해안시대 체험전을 우선 열고 내년에는 전문적인 국제요트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통영 마리나와 부산 수영만 요트 계류장간 크루즈 요트 경기대회를 유치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바다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는 America's Cup에 참여하고 이 대회 예선경기인 참가국 투어대회를 유치하는 것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계획을 시장.군수 간담회 등을 통해 알리고 지중해 연안 관광지 방문과 벤치마킹, 요트 계류장 등 사업의 적극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남해군 600척과 진해시 300척, 마산시 100척 등 7개 시.군이 요트를 모두 1천200척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남해군은 760억원을 들여 해양마리나를 조성키로 하고 201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방파제와 호안, 계류시설 등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이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해 입지선정과 타당성 용역조사를 마치고 도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진해시는 군함박물관과 해전사 체험관에다 해양생물 테마파크를 추가 개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양공원에 요트 계류장도 설치해 종합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마산.통영.거제시, 고성.하동군 등도 50척에서 100척 규모의 요트 계류장을 설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성과 거제는 국비를 확보해 개발용역을 의뢰했다.

 전남에서도 함평군이 40억원을 들여 20척 가량의 요트를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를 조성하고 있고, 목포시는 170억원으로 30척을 계류할 마리나 시설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이 화원관광단지내 300척 규모로 마리나를 구상중이고 완도군도 마리나를 계획중이며 기존 마리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여수를 비롯해 모두 20여곳에서 요트 계류장을 갖춘 마리나를 추진, 이 가운데 5곳은 기점항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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