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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업계, 크루즈 건조 추진

  • 등록일2007-01-24

  • 조회수8398

 국내 조선업계가 크루즈 개발에 발 벗고 나서면서 이르면 2010년께 국내 조선기술로 초호화 유람선을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크루즈 시장이 해마다 5%이상 성장, 향후 연간 12-20척 발주되면서 최대 1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중공업은 크루즈를 미래 전략 선종으로 지정, 2010년께 크루즈선 사업 진출을 목표로 유럽 조선소들을 벤치마킹하며 크루즈선의 선형개발과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9년부터 세계 3대 크루즈선사가 운영하는 호화 크루즈선에 경영진과 기술인력 등을 승선시켜 조사 연구 활동을 벌여 왔으며, 크루즈의 핵심요소인 인테리어 기술축적을 위해 국내 인테리어 업체들과 ‘inTEC'라는 기술 협력위원회를 결성, 인테리어 기자재의 국산화, 설계 및 시공기술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그 결과 지난 두 해에 걸쳐 네덜란드 노포크사에 크루즈선의 전(前) 단계에 해당하는 3만5천t급 대형 여객선 3척을 연이어 인도했다.

 노포크 여객선은 길이 187m, 폭 29m 규모로, 호텔 수준의 대형 레스토랑과 쇼핑몰, 극장 및 인터넷게임룸 등의 위락시설과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 화려한 조망설계, 국제표준 보다 낮은 소음설계 등을 구현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사업 진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4년 서경해운의 ‘로얄페리’호를 시작으로 472인승 ‘트레저 아일랜드’호, 승객 1천5백명과 자동차 200대를 운반할 수 있는 그리스의 ‘블루스타’ 카페리, 이탈리아 모비라인사의 1천880인승 호화 카페리 등 모두 7척의 여객선을 건조하며 이 분야의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서양인의 문화와 생활 습성에 맞는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대형 여객선으로 점차 선박 규모를 키워나가 크루즈선 건조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한다는 전략이다.

 2010년까지 크루즈선 설계 능력 확보를 장기적인 목표로 세운 현대중공업도 지난 2003년 크루즈선의 전 단계인 ‘ROPAX' 2척을 2003년 1월과 5월 스웨덴 스테나 로로사에 인도하는 등 크루즈선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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