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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일본産 후판 가격 인상 조짐

  • 등록일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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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사가 對한국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조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 철강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제철, JFE스틸 등 일본 철강업체들이 올 4~9월분 후판의 한국 수출가격을 기존 t당 610달러에서 40달러 정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국내 조선업계 '빅3‘는 올해 총 후판 소요량 545만t 중 142~147만t 가량을 일본에서 수입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일본 수입량인 166만 t보다 줄어든 수치이지만 올해 전체 후판 소요량 중 일본산 비중이 26%로 적지 않을 뿐더러 예상대로 후판 가격이 인상될 경우 이들 빅3는 5천880만달러(약558억)를 추가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더군다나 t당 650달러(61만7천원)라는 일본의 후판 가격은 동국제강의 후판 가격 63만5천원 보다 낮지만 포스코의 58만5천원보다 높아 국내 후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해 일본 업체가 4분기 후판 가격을 인상하자 동국제강이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 상승을 이유로 t당 가격을 5만원 인상했었다.

 포스코는 당시 기존 가격을 고수했지만, 지난 2005년 조선업계와 후판 가격 논쟁이 벌어졌을 때 “자국산업 보호차원에서 내수가격을 수출가격보다 훨씬 싸게 후판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포스코의 공급가격은 경쟁업체보다 싸며, 일본 업체가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국제가격보다도 싼 수준”이라고 반박한 바 있어 일본의 후판 가격 인상에 따른 동반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이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일본의 신일본제철이 대표격으로 협상을 벌여 가격을 결정하는데 아직 일본 쪽에서 정확한 가격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후판 협상에 대한 사항은 워낙 민감해서 공개할 수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전체 물량에서 일본산 비중이 40~45% 차지하는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본 가격이 국내 후판 가격의 잣대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본 후판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조선 빅3는 올해 후판 가격이 상승할 것을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비중을 지난해 57만 t에서 올해 90여만t으로 최대 36만t 가량을 늘려 구매선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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