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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업계, 내년 중국산 후판 수입 확대

  • 등록일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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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한일 양국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 상승에 대비해 내년도 후판 수입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협회 산하 9개 회원사의 올해 후판 소모량은 560만t으로, 이중 포스코가 200만t을 공급하고, 동국제강과 일본이 나란히 150만t, 중국이 60만t 순이다.

 조선업계는 그러나 동국제강이 최근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 상승을 이유로 후판 가격을 t당 58만5천원에서 63만5천원으로 5만원 인상하자 내년도에 중국산 후판 수입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 공장의 경우 후판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이에 따라 내년도 중국산 후판 물량을 올해 57만t에서 90여만t으로 최대 36만t 가량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산 후판 수입에 가장 적극적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국내 150만t, 일본 100만t, 중국 50만t 등 모두 300만t의 후판을 구매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러나 내년 총 후판 소요량 320만t 가운데 중국에서 70만t, 일본 80만t을 들여와 중국산 후판 비중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중국으로부터 4만t 가량 후판을 수입했지만 내년에는 11만-17만t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연간 생산량 12만t 규모의 블록공장과 2008년 완공예정인 산둥성 영성시의 50만t 규모의 블록공장에서 쓰일 후판 물량을 중국 현지 제철소에서 조달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국내산 비중이 80%로 가장 높은 대우조선해양도 현재 3% 정도의 중국산 후판 비중을 5%정도로 늘려 내년에 총 후판 소요량 110만t중 약 5만t 가량을 수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 중으로 중국 옌타이에 연산 5만t 규모의 블록공장이 완공되면 후판을 현지 조달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의 후판 품질이 선급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중국산 비중을 마냥 늘릴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선주들이 엔진외벽 등 중요 부위에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며 “결국은 국내 후판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현재 당진에서 건설중인 현대제철 공장이 완공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중국에서 많은 제철소가 완공돼 후판 공급량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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