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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韓日 후판협상, 난항 전망

  • 등록일200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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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과 신일본제철 JFE스틸 등 일본 高爐업체들 간의 올 하반기(10월~2007년 3월) 선적분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후판 생산업체들은 지난 2분기에 비해 t당 85-100달러나 인상된 680달러(FOB) 수준을 현지 언론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요구 이미 신경전을 벌이는 실정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은 상태로 빠르면 이번 주 초쯤으로 예상됐던 일본 高爐업체들의 공식 가격 제시는 다음주로 넘어갈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국내 조선업체들은 일본 후판 생산업체들의 680달러 오퍼 제시를 기정사실로 인식하며 잇따라 중국 후판 생산업계와 잇따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완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미 삼성중공업이 지난 주 중국 강소 사강과 안산강철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현대중공업이 수도강철과 바오스틸을 방문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선 상태이며, 일본산 후판 공급가격이 t당 680달러까지 치솟을 경우 일본산 후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계약했던 올 1분기 (05년 10월~06년 3월 선적분) t당 680달러란 고가의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특히 일본 후판생산업체들의 요구 수준인 t당 680달러란 가격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으로 일본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이 t당 5만 8천~6만엔(520달러 전후) 수준이란 점에 비춰 볼 때 지나친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오히려 현재 국내 조선사 공급가격인 t당 580달러 조차도 높은 수준이란 판단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매번 가격 협상시 최고의 고객으로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막상 돌아보면 일본 조선사와의 차별대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들어 중국 신규 밀들의 잇단 후판 생산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와 급격한 기술수준 향상 등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후판 수급구조를 놓고 볼 때 일본측의 무리한 가격인상 요구는 더 이상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

 여기에 올 초 화재 사고를 겪은 브라질 CSN 제3고로(580만 t급)를 비롯한 슬래브 생산업체들의 잇단 재가동 등으로 인한 수급 타이트 해소와 이로 인한 슬래브 가격 하락세까지 고려할 경우 사실상 가격 인상요인이 없다는 게 국내 조선사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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