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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日기획1]가격경쟁력 회복 반격개시

  • 등록일2014-12-08

  • 조회수8514

 일본 조선업계가 자국 정부의 엔저(円低) 정책에 따른 환율수혜로 가격경쟁력이 큰 폭으로 회복되면서 글로벌 수주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주력 선종인 벌커 이외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각종 탱커, 가스선 등 보다 더 다양한 선종에서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2011년 달러당 70엔대를 기록했으나, 아베노믹스 출범 이후 엔화약세 지속으로 인해 최근에는 달러당 120엔에 육박하며 엔화가치가 7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단순 환율만 놓고 보면 일본 조선사들은 2011년의 엔고(円高) 시절 대비 현재 가격경쟁력이 약 70%나 향상된 것이다.
 IHS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9월 기간 국가별 신조선 수주량은 중국이 2,757만GT(894척), 한국 1,899만GT(268척), 일본 1,712만GT(503척)로 세계 시장 수주 점유율은 중국 40%, 한국 28%, 일본 25%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고, 일본은 무려 81% 급증한 반면, 한국은 20% 감소하면서 중국과 한국 간의 격차는 벌어지고 일본은 한국을 바짝 뒤쫒고 있다.
 일본선박수출조합(JSEA) 회원 조선사들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 선박 누계 수주실적은 1,329만GT(302척, 635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이 가운데 벌커가 압도적인 237척을 차지했지만 탱커가 39척, 일반화물선 역시 25척에 달했다. 같은 기간 누계 인도량은 1,060만GT(249척, 484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는데, 선종별로 벌커가 221척, 탱커 14척, 일반화물선 13척인 점과 비교했을 때 올해의 탱커 및 일반화물선 수주 비중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Mitsui조선(MES)의 경우 금년 4-9월(2014회계연도 상반기) 기간 Ship & Ocean 사업부문 신규 수주액이 1,181억엔(약 10억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나 급증했다. 신규 수주로는 벌커 11척과 Mitsui해양개발(MODEC)의 해양 관련 수주가 포함됐다.
 일본은 특히 조선사 간 제휴 ․ 통합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Japan Marine United(JMU)사 및 Namura조선/Sasebo중공업 그룹 등 이미 합병을 단행한 중대형 조선그룹들은 설계 ․ 영업 ․ 구매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구 Universal조선 및 구 IHI Marine United사가 지난 2013년 1월 정식 통합하여 발족한 JMU사는 새로 개발한 LNG운반선, 차세대 자동차운반선(PCTC), 메가 컨테이너선 등 ‘JMU 브렌드’ 의 신규 선박을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
 Mitsubishi중공업(MHI)은 일본 최대의 Imabari조선과 LNG선 부문에서 제휴를 맺고 합작회사 MI LNG사를 설립하여 LNG선 신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MHI는 지난 2011년 5세대 LNG선을 개발한지 3년 만에 최근 6세대 LNG선 “Saayaringo STAGE”(18만CBM급, 사과 모양 LNG 탱크) 개발을 완료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Kawasaki중공업(KHI)은 최근 7년여 만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 중국 현지 합작회사인 Dalian COSCO KHI Ship Engineering(DACKS) 사에 신규 드라이 도크 등 조선 설비 증설을 위해 300억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KHI사는 글로벌 조선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조 원가가 비교적 저렴한 중국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한국 및 중국 등과 경쟁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HI는 지난 11월 23일에는 동사의 중국 내 또 다른 합작회사인 Nantong COSCO KHI Ship Engineering(NACKS)사와 공동개발 하여, NACKS사에서 건조를 맡은 Sami Opan-Hatch형 친환경 신형 벌커 1호선 인도에도 성공하는 등 최첨단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의 절묘한 조합을 적절히 구현해내고 있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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