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식
“해양플랜트, 한국 조선의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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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사들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다양한 EPCI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해 나간다면 해양플랜트 산업은 한국 조선업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4년 조선업계의 최대 이슈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어닝쇼크가 아닐까 싶다. 양사가 밝힌 대규모 적자의 주원인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손실 발생과 예상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공사손실충담금 설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봉균 수석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구원투수에서 계륵(鷄肋)으로 전락했다. 업황 침체가 수년 간 이어지며 상선 수주부진이 극심하던 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해양플랜트였다,. 2011년 들어 때마침 전개된 고유가 시황으로 심해 유전개발에 대한 욕구가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국제 오일메이저와 조선 빅3간 해양플랜트 제작에 대한 계약이 활발하게 체결되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해양플랜트 건조 마진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구나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통한 선제적인 예상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공정지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충당금을 충분히 설정하지 못한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사양 변경이 확인되고 있어 추가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Change Order(계약금액 등 변경)와 납기단축 등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통해 향후 손실 규모는 일정 수준 축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계륵이 아니라 한국 조선의 미래다. 극심한 상선 부진의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해양플랜트는 수주환경 및 경쟁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호황기에 빅3가 누려온 과점적 시장지배력에 바탕한 초과수익력은 상당 부분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는 있지만, 조선업에 있어 초도 건조물량에 대한 일정 수준의 ‘학습비용’은 불가피하다. 또한 후발 경쟁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규모나 품질, 납기 및 신뢰도 등에서 아직까지는 격차가 상당하여 빅3의 해양플랜트 경쟁력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하는 해양플랜트 시장을 선점한 빅3가 합리적이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 다양한 EPCI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해 나간다면 한국 조선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던 LNG선과 드릴십이 그러했던 것처럼 해양플랜트는 계륵이 아닌 한국 조선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3가 최근의 쓰라린 경험을 계기로 출혈경쟁과 성장 위주의 전략을 지양하고 손익 및 현금흐름 중심의 보수적인 선별수주로 전략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가운 이유다” 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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