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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삼성重, 새해 첫 해양설비 수주

  • 등록일2012-01-17

  • 조회수8305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가스처리설비 건조에 나선다. 일본계 호주의 자원개발업체인 INPEX사와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 계약자선정약정서(Letter of Appointment)를 체결해 발효됐다고 16일 밝힌 것으로, CPF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의 일종으로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이 수주한 CPF는 가로, 세로 110m 크기에 상 ․ 하부구조를 합쳐 총중량이 10만톤으로 세계 최대 크기이며 수주금액도 2조6천억원(약 22억5천만 달러)으로 동종 플랜트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OA상 계약금액에다 계약서명시 확정될 추가 장비까지 포함하면 총 수주규모가 3조원(약 2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이번 수주에서 상 ․ 하부구조 설계 및 구매, 생산, 운송 등을 일괄 수주하는 EPC방식으로 계약함으로써 해양설비공사 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초대형 해양플랜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중공업과 INPEX사는 2월중 본계약 서명식을 맺고, 2013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2015년 4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INPEX사는 프랑스 Total사와 합작회사(76%/24%)를 설립하고, 호주북서부 200km 해상 Browse 광구 내 lchthys 가스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해상설비로 CPF와 부유식 원유생산 ․ 저장설비인 FPSO, 육상 LNG플랜트가 한꺼번에 발주됐다. 이중 CPF는 삼성중공업이, FPSO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육상 LNG플랜트는 JKC JV(일본계 합작회사)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CPF에서 생산, 처리된 가스는 885km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LNG플랜트(호주 Darwin시 소재)로 운송된다.

INPEX사는 1일 1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와 연간 천연가스 800만톤, LPG 160만톤을 생산해 일본과 대만 등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일본 원전사태가 LNG 수요를 촉발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한 데 이어 고유가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세계각지 가스전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25억 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으며 이중 70%가량을 해양플랜트에서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조선해양플랜트 전문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지난해 건조 착수에 들어간 세계 최초 LNG-FPSO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CPF 건조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이 『해양가스플랜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강조하고, 최고의 기술력을 축적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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