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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위기의 중소조선, 갈수록 힘들어

  • 등록일2011-03-10

  • 조회수8253

 

 대형 조선업체들의 신조선 수주 물량이 지난해부터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 조선소들의 수주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일감부족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특히 중소형 조선소들은 갈수록 낮아지는 선가에 중소형 조선소들이 주로 건조하는 핸디막스급 벌터 및 MR급 이하 탱커 선박의 신조선 발주물량도 자취를 감추면서 그나마 간간히 흘러나오는 신규 수주물량을 둘러싸고 한중 양국의 신흥중소형 조선소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도를 넘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난달 그리스 선주로부터 핸디급 벌커 5척을 정식으로 수주하였으나 금융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정식으로 발효되지 않아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갈수록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당분간 시황 회복 기미는 물론 자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 들어 대선조선을 제외하고는 중소조선업체 가운데 신조선 수주물량을 학보한 조선소가 전무한 실정이며 일부 신조협상을 벌이는 업체들도 선사와의 가격차가 너무 커 성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가격조회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려는 의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중소형 조선소들이 일감으로 확보한 수주잔량도 거의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바닥이 난 상태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선주들은 일감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급박한 이들 중소형 조선소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보류해온 신조물량을 대상으로 수주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요구하는 선가가 너무 낮아 계약체결에 이르지 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막판 가격협상을 통해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으나 낮아진 선가로 인해 이들 조선소들이 쉽게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울며 겨자 먹기’식 수주계약이 될 수도 있어 이들 중소형조선업체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조선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선박 금융 및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이 절실하나 아직 아무런 대책이 없어 일선에서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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