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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日 조선업계 ‘2012년 문제’ 직면(1)

  • 등록일2010-12-09

  • 조회수8283

 

 일본 조선업계가 소위 「2012년 문제」에 직면하면서 업계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리먼 사태 이전까지 확보한 풍부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는 생산 현장에 활기가 넘칠 전망이지만 세계 금융위기 이후로는 신규 수주가 격감, 중국 및 한국과의 경쟁과 엔고 지속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2013년 이후에는 일감이 완전히 바닥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일본 조선소들은 현재 코스트 삭감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쓰이조선 타마노사업소의 키타지마 소장은 “수주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선가가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동 사업소는 세계 신조선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한, 중의 가격 공세에 밀려 채산성 확보가 어려워 수주가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엔고까지 지속되고 있어 조선 각사는 지금 이대로라면 2012년쯤부터 수주잔량이 바닥나기 시작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2012년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긴요한 과제로 조금이라도 수주를 확보하고 싶은 조선사들은 코스트 삭감에 전력을 쏟고 있다.

 미쓰이조선은 강재를 중심으로 자재의 해외 조달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대부분이 국내 조달이지만 낮은 가격의 해외 자재를 조달, 조금이라도 제조원가를 인하할 방침이다. 또 2011년의 가동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공정관리 시스템에도 기대를 건다. 함선용 디젤 엔진 생산 부문에 도입하여 부품 재고를 반감해 리드 타임을 1개월 단축시킨다.

 나이카이조선은 인노시마 공장의 경우 수주 잔량이 2012년 6월까지 밖에 없다. 신규 수주 확보에 전력을 다하지만 엔고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수주를 해도 채산이 맞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동사는 이익 창출을 위한 「자재비 저감 위원회」를 모리 히로시행 시장 주최로 매월 1회 개최해 부장이나 임원이 참가하도록 한다. 선박 건조비용의 60%는 자재비로, 자재 가격이 예산보다 비싸졌는지 싸졌는지를 1개 단위로 조사한다.

 이마바리조선은 2010년부터 선박 건조에 3D CAD 시스템을 도입했다. 2D에 비해 정밀한 설계가 가능하여 부품 간 어긋나는 점을 미리 막을 수 있어 코스트 삭감을 기대할 수 있다.

 IHI의 조선 자회사인 IHIMU는 오공장에서 10월부터 종래의 주력인 대형 탱커나 컨테이너선보다 한층 작은 중형 벌크선의 생산을 시작하며 중형선에서 채산의 활로를 찾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12월, 사카이데 공장에서 도크를 1기 휴지한다. 설비는 유지할 방침이지만 「2012년 문제」에의 대응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처럼 일본 조선업계는 생존을 위해 각사가 신규 수주 확보와 코스트 경쟁력 향상의 양립을 목표로 활로 모색을 계속 하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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