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식
위기의 중소조선업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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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중소조선산업 보고서를 통해 국내 중소조선소의 1분기 수주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86만7천CGT(17억1천만달러)로 집계됐으나, 지난 2008년 1분기 수주량의 83% 수준에 그쳐 아직 회복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현 시황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많은 수주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이 성동조선해양, SPP 등 중대형 조선소의 실적으로 수주를 기록한 중소조선사는 4개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조선소들의 1분기 수주물량인 45척 중 41척이 벌커로 이는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종”이라며 “최근 위안화의 강세를 감안하더라고 중국을 앞선 것은 매우 낮은 가격에 수주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입은행이 대형메이저를 포함 자체적으로 집계한 올해 1분기 수주물량은 총 205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00% 증가했다. 이에 반해 Clarkson자료 기준으로 중국의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79만6천CGT, 일본도 74% 줄어든 10만4천CGT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지난 1분기 동안에 국내조선사들의 수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형조선소들의 경우 기존 수주선박들의 발주 취소 및 납기 연기 등으로 인한 도크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빠른 납기의 전략 선종 및 선형의 수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유동성 자금 및 일감 확보를 위해 대부분의 중소조선소들은 선가를 대폭 인하하며 생계형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조선소들이 선가를 인하하며 수주에 나서자 해외선사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조선소들의 수주량이 증가한 것”이라며 “전 세계 수주통계를 감안했을 때 조선시황이 침체기를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조금 시비를 피하려는 정부가 구체적인 조선업 지원방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위기의 중소조선소들의 위기극복 열쇠는 금융기관들이 쥐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양 연구원은 “금융기관들이 단기적 이해관계보다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장기적 고객 확보라는 측면에서 상생의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며 “중소조선업의 규모와 고용효과 등을 감안해 정상적인 RG 발급 및 유동성 위기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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