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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조선업계, 부익부-빈익빈 심화

  • 등록일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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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조선업체들은 연초부터 초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오랜 침묵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으나 중소조선업체들은 수주 기근에다 은행권의 지원마저 끊겨 ‘아사’ 직전인 상황이다.

 현대중이 올해 2월에 11억불 규모의 FPSO와 14억불규모의 미얀마 가스전을 수주하였으며 추가로 20억불 규모의 해외플랜트도 조만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은 이달 들어 Stena를 비롯한 유럽 4개 선사로부터 수에즈 탱커 9척과 동남아 선주로부터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7억5천만불을 수주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Royal Dutch Shell이 발주한 LNG-FPSO(LNG) 1기를 수주, 삼성중공업 수주분만 20억-25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내에 미국의 유토피아사와 아파트형 크루즈 1척, 11억불 상당의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어 이미 40억불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6건 12억불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여 케이프 벌커 2척, VLCC 1척, 고정식해양플랫폼 1기, 수에즈 탱커 5척, 캄사르막스급 벌커 3척 등을 수주했다.

 STX해양조선은 올해 1월 터키 및 유럽 선사로부터 총 6척을 새로 수주했으며 지난 2월에는 탱커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달에는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가 MSC크루즈와 14만g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하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대형업체들은 시황이 어려워도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중소조선업체들은 폐업 일보 직전 상황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중소조선업체는 불경기 속에서 어렵게 수주를 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이들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사실상 거부, 수주계약 취소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중소조선업체들에 RG 발급을 지원하는 곳은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이다. 그러나 일반시중은행은 중소조선업체들에 RG 발급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도 조선업종 활성화 대책은 물론 은행들의 RG발급 가부에 대한 방침을 명확히 하고 있지 않아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및 제도적인 장치가 당장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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