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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신조시장, 저가로 재발주 조짐

  • 등록일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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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조선소들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인해 선가가 급락함에 따라 점점 많은 그리스 선주들이 기존 신조 계약을 취소하고 또 다른 조선소에 재발주를 추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의 대표적인 선박중개업체인 George Moundreas사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들의 현재 신조선 발주잔량은 약 624척으로 전체 발주잔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벌커는 360척(3,500만DWT), 탱커는 240척(2,000만DWT)을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신조선가가 18개월 전 사상최대치 대비 평균 40% 정도 급락하면서 선주들은 기존 신조계약에 대해 적극 재협상을 실시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기존 계약을 아예 취소하고 전체 선가의 20%에 달하는 선수금을 몰수당하더라도 또 다른 조선소에 새로 발주하는 것이 비용이 덜 든다는 것을 깨닫고 이같이 과감한 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업체기 늘어나고 있다.

 Goldenport Holdings사는 기존 발주를 취소하고 다른 조선소에 재발주하는 전략을 통해 “더 좋은 선박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 중국 CSC그룹 Qingshan조선에 발주했던 2척의 Supramax 벌커 신조계약을 취소하고 이를 SPP조선에 재발주함으로써 500만달러 가까이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전략은 따라 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 조선소들의 경우 소위 ‘선수금 지급보증’이라는 것이 있어 일반적으로 전체 신조선가의 최소 40-50%를 조선소에 지급하기로 보증한 계약 건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조선소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전략이 대규모로 시행되도록 조선소 측에서 내버려 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Godenport사의 경우 CSC Qingshan조선에서 오랜 협력관계를 고려하여 지급보증 의무를 모두 이행하도록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약 18개월 만에 신조선 보고서 발행을 재개한 George Moundreas는 상당수 그리스 선주들이 2차 중도금 납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신조계약 취소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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