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식
“큰손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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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대형 수주 기대감에 모처럼 흥분하고 있다. 총 200억불의 선박 발주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Almier Barbass를 비롯한 40여명의 사절단이 방한했기 때문이다. 대형 조선업체들은 대규모 해양설비 발주를 앞두고 방한 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에 나섰다. 페트로브라스는 2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구매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조선업체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설명회를 통해 페트로브라스는 심해유전개발 등 사업에 2013년까지 1천774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석유탐사 및 생산 부분에 1천46억달러, 석유정제 ․ 수송 ․ 판매부분 434억달러, 천연가스 및 전력발전 사업 부문 118억달러, 석유화학제품 생산부분 56억달러 등이다. 특히 심해유전개발에 필요한 해저 시추선 발주 규모가 57척, 4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조선업체들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해상 플랫폼 건설과 석유, 가스 운송시설 등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도 국내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업체의 참여가 가능하다. 현대중은 21일 울산조선소에서 최길선 사장이 직접 페트로브라스 사절단을 영접할 계획이며, 이례적으로 조선 ․ 해양 ․ 플랜트 ․ 엔진기계 ․ 전기전자 ․ 건설장비 등 6개 사업본부장들도 총출동, 종합 중공업 회사로서의 위상을 각인시킨다는 취지이다. STX는 그룹 플랜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원갑 부회장이 현장으로 내려가 일정 내내 사절단과 동행하기로 했으며, 진해조선소에서는 김강수 STX조선해양 사장이 직접 회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STX관계자는 “작년 말 강덕수 그룹 회장이 경제 사절단 일행으로 브라질을 방문해 룰라 대통령과 면담을 갖는 등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며, “최근 브라질에서 대규모 디젤 발전설비를 수주하고 STX유럽(옛 아커야즈)계열 조선소가 브라질에 있는 점 등을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브라스 사절단은 22일에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도 들러본다. 대우조선은 기원강 조선소장이 직접 해양설비 건조 능력을 집중 설명할 예정이며, 삼성중공업은 브리핑을 통해 2005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쉽 44척 중29척을 싹쓸이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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