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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LNG-FPSO를 잡아라!

  • 등록일2009-04-07

  • 조회수8254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빅3가 3조원 규모의 초대형 LNG-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장치)의 낙찰을 위해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급감, 일반상선 분야의 수주활동이 지난 6개월째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대어’를 어떤 회사가 낚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오일메이저인 로열 더치 셀이 발주하는 50억불 규모의 LNG-FPSO 개발프로젝트로 조선업계가 노리고 있는 LNG-FPSO는 약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Royal Dutch Shell이 발주할 LNG-FPSO는 연간 350만톤을 생산하는 규모로 길이 468m, 폭 74m, 높이 42m로 사상 최대 규모로 오는 6월께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최종적으로 발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여부가 향후 이 분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일반상선 시장이 공황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 자원 발굴을 위한 FPSO, 드릴쉽 등 해양자원 개발 분야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자금력이 풍부한 오일메이저들의 꾸준한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유일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빅3 뿐으로 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 LNG-FPSO를 설계, 제작, 시공할 수 있는 업체는 빅3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사는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잇달아 미팅을 갖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설계 단계의 엔지니어링 계약을 따내는 회사가 최종적으로 발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최근 이들 초대형 해양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설계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 최초로 FPSO 전용도크인 ‘H도크’를 완공, 세계 최대인 1,600톤 크레인 2기를 설치하는 등 설비를 강화하면서 LNG-FPSO 등 초대형 해양설비의 수주 경쟁력 및 생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LNG-FPSO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 개발 및 수주한 경험을 내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영국 FLEX사로부터 LNG-FPSO 4척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초 유럽선사로부터 1척을 추가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년간 Chevron사와 49억불 규모의 8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4척의 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한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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