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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후판가 하락, 업계 실적 개선 기대

  • 등록일2009-02-16

  • 조회수8278

   조선용 후판 가격이 3년만에 하락 기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면서 조선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신조선 선가의 하락 압력이 되거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자재 가격상승으로 경영난에 빠졌던 신흥조선소들이 회생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조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보도한 대로 일본의 철강업체들과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소들의 후판 가격 협상이 톤당 700불 전후로 합의될 공산이 커졌다. 일부에서는 최종 협상가는 톤당 800불대라는 의견도 있으나 톤당 1,300불 전후였던 작년 9월 이래의 피크 가격에서는 대폭적인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당초에는 조선용 후판의 가격은 급락할 것은 없다는 것이 일본 관계자들의 관측이었으나 중국산 강재의 유입에 의한 효과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선소에서 이번 일본산 후판 가격의 인하 효과는 당장 빅3에서만 연간 약 10억불 전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일본 조선소들의 일본 철강회사와의 향후 가격협상에 영향이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황 상승의 혜택을 놓치고 있던 일본의 조선소도 간신히 잠깐 쉴 수 있다.

 2008-09년도 전반은 가격 상승 후의 후판을 사용한 신조선이 중심이 되지만 2009년도 후반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 업계 관계자들로서 신경 쓰이는 것은 후판 가격 하락이 신조선 시황에 미칠 영향으로 지금까지 강재가격의 상승과 선대 부족이 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선가 상승의 주요인들이 반대의 상황으로 바뀌면서 선가 하락에 대한 압력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조선소들의 원화 약세까지 가세, 후판 가격의 하락을 반영하여 선가를 제출할 경우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견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더하여 퇴출위기에 몰렸던 일부 신흥조선소들이 다시 회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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