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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현대중, 대우조선 인수 참여

  • 등록일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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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계의 선두 업체로 최근 3년여간의 호황으로 자금력이 탄탄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인수전 양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로써 대우조선을 둘러싼 인수경쟁은 포스코, GS, 한화까지 4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입찰 주관사를 모건스탠리로 정했으며,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시한인 27일까지 서류를 제출했다.

 우선은 현대미포조선이나 현대삼호중공업을 빼고 현대중공업 단독으로 입찰하며, 컨소시엄을 꾸리거나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의 방법도 앞으로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조선 수주잔량을 보면 현대중공업 7.8%, 현대미포조선 2.9%, 현대삼호중공업 2.5% 등 현대중공업 그룹 전체로 13.2%에 이른다.

 세계 3위인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5.8%로 만약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되면 전세계 2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가진 거대 조선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6월 기준 현금성 자산만 3조3,13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로 그동안 입길에 오르내렸으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해 왔다.

 하지만 선박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는 조선기업의 재무구조 특성상 부채비율이 400%까지 오르내리는 등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밝힌 부채비율 100% 이하 요건을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점이 현대중공업의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업체가 인수후보로서 실사작업을 벌일 때 영업 비밀과 기술 유출 위험이 있는데다 인수 뒤에는 중복사업 통합 등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반응 또한 호의적이지 않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인수전 참여 배경에 대해 “조선산업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다 현대중공업의 기술개발 및 선박엔진 관련 경쟁력과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및 군수산업 분야에서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인수전을 과열 양상으로 이끌어 경쟁업체의 인수 가격을 올릴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도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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