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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뛰는 후판 가격, 조선업계 압박

  • 등록일2008-08-20

  • 조회수8275

  치솟고 있는 조선용 후판 가격에 빅3를 비롯한 대형 조선업체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이익이 횡보하거나 하락했으며, 선가 상승 속도를 위협할 만큼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하는 것은 제조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때문, 포스코산 후판 가격은 지난 4월부터 톤당 66만5천원에서 78만5천원으로 18% 올랐고, 동국제강 후판 가격은 2월과 4월 두 번에 걸쳐 39% 상승했으며, 중국 수입 후판 가격(오퍼기준)도 12.0% 가량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가격 부담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7월부터 적용된 포스코산 후판 가격은 톤당 92만원으로 추가로 17% 올랐고, 동국제강 후판 가격은 25% 상승한 톤당 126만원이 적용된다.

 수입 후판 가격 인상 속도는 더욱 빠르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2/4분기부터 톤당 가격이 40% 가량 상승한 톤당 94만원선으로 올랐고, 중국산 후판 가격도 2/4분기 톤당 920달러에서 3/4분기에는 톤당 1,300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신일철은 4/4/분기에 적용될 국내 조선업체들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을 톤당 60% 이상 올린 15만엔(141만원 수준)으로 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수입 후판 가격이 급등하면 포스코와 동국제강도 추가 인상을 검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대형조선업체 관계자는 “빅3의 경우 가격 협상력이 있지만 이처럼 후판 가격이 급등하면 선가에 제대로 반영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후판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호황기라도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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