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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삼성중, 고급여객선 수주

  • 등록일2007-08-24

  • 조회수8322

  삼성중공업은 23일 유럽 최대의 여객선 운항선사인 스웨덴 스테나社로부터 준크루즈급인 3만1천톤짜리 고급여객선 2척을 2억7천만불에 수주, 유럽으로부터의 여객선 추가수주 가능성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조선업계의 마지막 미개척 분야인 크루즈船 시장에 바싹 다가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여객선은 크루즈선의 前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길이 212m, 폭 27m로서 ▲330명의 승객과 차량 250대를 싣고 ▲시속 22노트로 운항 할 수 있으며, 2011년 3월 인도돼 네덜란드와 영국 사이를 운항할 예정이다.  同여객선은 최고급 인테리어, 에너지효율 극대화, 선체의 안전성 확보면 등에서 기존 여객선 및 일반 상선과 확연히 차별화 된 선박으로서, 우선 ▲호텔 수준의 대형 레스토랑, 쇼핑몰, 극장 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객실소음이 IMO에서 요구하는 60db 보다 낮은 55db로 설계되었고, 객실과 통로사이의 소음까지도 최소화하였으며 ▲북유럽 지역에서 유행하는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승객이 많거나 적은 장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냉난방 및 공기순환량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등의 「가변제어식 에너지절감 설계」로 10% 이상 연료절감 ▲북해 및 발틱해 지역에서 두께 1미터 이상의 유빙을 헤치며 운항할 수 있도록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발주처인 스테나社는 발틱해, 북해 및 아이리쉬해 등지에서 12개의 여객항로를 운용하고 있으며, 1939년 창립이래로 매년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인 우량 여객선사로서 이번에 입찰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삼성중공업에 여객선 건조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의 쟁쟁한 여객선 전문조선소를 제치고 同여객선을 수주하게 된 것은 스테나社가 발주한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쉽 3척을 연속으로 건조하면서 기술력, 품질 등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심어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01년 그리스 미노안社에 3척 및 ’06년 네덜란드 노포크社에 대형여객선 3척을 연속 인도함으로써, 세계최고 품질 및 경쟁력을 갖춘 독자적인 여객선 설계기술과 선형개발 능력을 축적하였으며, 이번에 스테나社 여객선을 수주함으로써 미래전략 선종인 크루즈선 사업 진출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삼성중공업은 2010년을 전후하여 크루즈선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전략하에 ‘8만5천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의 선형을 이미 개발해 놓은 상태이며, 지난 2000년부터 국내 호텔 인테리어 업체들과 ‘inTEC’이라는 기술협력위원회를 결성하여 인테리어 기자재의 국산화, 설계 및 시공기술 향상을 주도함으로써 여객선 건조의 핵심요소인 인테리어 기술축적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객실설계, 소화, 구명설비 등 국제기준의 인명 안전시설도 자체설계 및 재작이 가능하며, 여객선 자동제어 운항시스템도 개발 완료함으로써 크루즈선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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