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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포스코 후판가 2만원 인상

  • 등록일2007-04-02

  • 조회수8496

 포스코가 조선용 후판 가격을 톤당 58만5천원에서 60만5천원으로 3.4% 인상한다. 일본산(약 59만원)과 비슷한 가격으로 포스코는 1일 국제 철광석 가격 인상분이 원가에 반영됨에 따라 19일 주문분부터 후판과 방향성 전기강판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선용이 아닌 후판의 경우 가격은 62만원에서 2만원 오른 64만원이 되며, 또 후판 외에 방향성 전기 강판은 톤당 308만원에서 330만원으로 7.1% 오른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산업이 환율 등으로 인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수급 왜곡 현상이 예상되는 일부 제품에만 가격인상을 한정하고 인상폭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후판가격 인상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돼 왔으며,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와 일본 철강업계의 대표들이 후판 공급가격 합의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일본산 후판가 인상과 그에 따른 동국제강의 가격인상에 동참하지 않고 추이를 관찰했으며, 당시 동국제강이 후판가를 63만5천원으로 5만원 인상하자 조선업계는 중국산 도입량을 늘리겠다며 반발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현대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은 한일 대표격으로 4월부터 1년간 적용될 후판가격을 예상(40달러 인상)보다 낮은 톤당 625달러(약 59만원)로 15달러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포스코의 후판 가격인상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존 동국제강의 가격에 불만을 가진 조선업계가 포스코 마저 가격을 올린데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국내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조선협회장 교체에 따라 4월 중순경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상견례를 가지고 후판가격 동향 등에 관한 업계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후판가 인하를 두고 ‘후판전쟁’을 벌여 정부가 중재에 나서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룬 후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보다 7.5% 올랐으며, 국제 고철가격도 수요급증에 따라 최근 380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150달러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포스코의 주요 원료공급사입 브라질 기업들은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 판매가격을 550달러로 제시하는 상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정에서 대부분의 제품가격을 동결했다”며 앞으로도 국제가격과 수급여건, 수요산업의 경쟁여건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가격결정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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