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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식

대형 위그선 사업계획 전면 재조정

  • 등록일2006-10-23

  • 조회수8357

 사업 초기부터 안전성과 경제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온 대형 위그선 사업 계획이 결국 전면 재조정된다.

 또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STX조선이 정부에 대해 사업포기 의사를 밝혔다.

 19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실용화를 목표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해온 미래형 해상운송수단인 대형 위그선 개발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데다 민간사업자가 사업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업의 추진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위그선 사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현재 사업계획과 추진일정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한 용역을 조만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그선 사업은 기술개발의 의미는 있는 만큼 일단 정부 주도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기술개발이 끝난 후 경제성과 사업성을 따져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STX조선은 정부에 “위그선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이 위그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원은 “사업 참여 의사가 없는 민간기업을 강제로 위그선 사업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한나라당 홍문표, 김영선 의원 등은 “STX조선이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써 사업출발 때부터 논란을 빚어온 위그선 사업은 최악의 경우 중단될 우려도 있어 대표적 정책 실패 사례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해양연구원에 대한 국감에서 김영선 위원은 대형 위그선 개발사업에 세계 조선업계의 빅3로 불리는 현대, 삼성, 대우조선이 참가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은 이 사업에 중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형 위그선은 해수면 위 4~5m를 시속 250km로 날아다니는 배로 정부는 100t급 1척당 500억~600억원씩인 위그선을 2010년 3대, 2015년 18대 등 순차적으로 판매량을 늘려 연간 1조원대 생산유발 효과와 3천5백억원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기사출처 :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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